9. 작은그릇(1)(2)_신영복의 언약 – 마지막강의

신영복 2주기 서화전시회 18년 1월 10일 ~20일. 개막식 10일 오후2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동산방화랑   신영복 2주기 추모식 18년 1월 14일 (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 9. 작은 그릇 공부하면 대개 고전공부부터 시작합니다. 고전공부는 문사철 부터 입니다. 문학, 역사, 철학. 옛날 사람들도 문사철, 시서화 같이 시작했어요. 문사철은 이성훈련, 시서화는 감성영역의 트레이닝. 이렇게 두 개를…

8. 푸코주체(1)(2)_신영복의 언약 – 마지막강의

신영복 2주기 서화전시회 18년 1월 10일 ~20일. 개막식 10일 오후2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동산방화랑   신영복 2주기 추모식 18년 1월 14일 (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 8. 푸코주체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감시와 처벌>에서 미셸 푸코가 근대사회가 근대사회 사람들을 어떻게 가두고 있는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제가 그린 것입니다. 이…

7.철학 망치_신영복의 언약 _마지막강의,

신영복 2주기 서화전시회 18년 1월 10일 ~20일. 개막식 10일 오후2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9길 동산방화랑   신영복 2주기 추모식 18년 1월 14일 (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 7.철학망치 우리가 갇혀있는 존재론적인 사고를 깨뜨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공부의 시작이다. 탈문맥. 우리가 갇혀있는 문맥을 깨뜨리는 것. 이 그림은 제가 니체의 글을 읽고 그린 것입니다. 철학은…

6.새해 또 새해(1)(2)_신영복의 언약_마지막강의

  6. 새해 또 새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아주 극적이고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요. 중학교 1학년 때 친구 떠올랐어요. 추운 겨울날 아마 새해 였던가봐요. 담임 선생님이 추운교실에서 1번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한마디씩 하라. 그래서 짜증스럽고 춥지만 그래도 했어요. 주로 우리가 찾아낸 공통적인 새해 각오가 숙제 잘 하겠다 심부름 잘 하겠다 거짓말 안하겠다. 이런 거…

5.찬벽명상(1)(2)_신영복의 언약 – 마지막강의

  5-1. 나는 관계다        나는, 나 자신이라는 인간은 어떤가 한번 보지요. 나는 관계입니다. 내가 왜 관계인가 당연히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몇 가지만 보여드립니다. 좀 전에 세계를 그렇게 그렸듯이, 관계를 이렇게 그렸어요. 굉장히 많은 어렴풋한 얼굴들이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이 나다’ 이런 생각을 제가 언뜻 했어요. 감옥 독방에서 혼자서 명상하면서 제가…

4. 그림자 추월_신영복의 언약 – 마지막강의

  4. 그림자 추월 이 균열된 피라미드 속에 이런 모양의 우리들이 달려가고 있지 않는가. 그림자를 추월하려는 가망 없는 질주를, 바로 내가, 우리가, 우리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림자를 추월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강제하지도 않는데,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속도를 내기 위해서 가망 없는 질주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러한 질주를 강요하는…

3. 피라미드의 균열_신영복의 언약_ 마지막강의

피라미드의 균열 지금 세계, 또 우리나라의 국민경제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이런 모양으로, 피라미드의 뿔 부분만 찬란한 황금이고 나머지는 균열을 보이고 있는 대단히 불안정한 그런 세계 질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균열이라 것은 양극화, 빈곤화… 이런 것이기도 하고. 이러저러한 고난과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이 균열이라는 것은 하부가 우민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정치권력의 상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바로 착수하는…

2-1존재성을 강화해 온 근대. 2-2 콜럼버스의 달걀_신영복의 언약_ 마지막강의

  2. 존재성을 강화해온 근대 세계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근대사회는 이런 모양의 개별적인 존재성의 집합으로 나타났고 이런 개별적 존재성이 자기 존재를 강화하는 운동을 부단히 해왔던 것이 근대사회의 전개 과정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하나 하나의 개별적 단위가 자기 개인일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어떤 회사나 조직 집단일 수도 있고, 또 국가나 국민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적인 어떤 범위의 자기라는 존재성을…

1.세계는 관계다_신영복의 언약_ 마지막강의

신영복의 언약_ 첫번째_세계는 관계다(1)(2)  <2편부터는 자료실 내 동영상자료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맺고 있는 수많은 관계들을 잘 성찰하고 각성하는 것, 그러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공부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것은 그러한 관계들을 부단히 재구성하고 재조직하는 것. 그것이 변화와 발전이고 공부의 진전이다. 공부란 것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우선 세계 자체가 관계이다 이런 뜻입니다. 세계가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