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김제동과 어깨동무 & 더불어숲의 "만남" 이야기2021-04-19 17: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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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회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무국 정한진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부터 사단법인 어깨동무 김제동 이사장, 이승헌 사무국장과 사단법인 더불어숲의 정한진 사이에 더불어숲과 어깨동무 간의 협력을 위한 화상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깨동무는 젊은 층의 연대를 바탕으로 청년지원, 청년교육, 연구와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더불어숲과는 조금 다르게 '봉사단체'로 법인 허가를 받아서 비교적 신속하고 자유롭게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즉각적 지원의 손길을 보내는 등 활동이 매우 역동적 입니다.

김제동 이사장이 밝힌 "발이 움직일때 사람들은 감동합니다. 참여한 분들이나 도움을 받은 분들 모두가 또 다시 발로 뛰게 되며, 발로 뛴 분들은 그 이후에도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라는 경험담은 어깨동무의 지향점과 성과를 응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할수록 신영복 선생님의 철학을 최전선에서 발로 실천하는 제자가 김제동씨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희 더불어숲도 마찬가지지요^^)

발로 뛰는 신속한 사업 집행의 뒤에는 이승헌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무국의 자발적 노력과 헌신, 그리고 이를 믿고 하나가 되는 김이사장의 인간적 면모가 큰 동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역시 구성원들간의 진지한 '소통'은 모든 시민단체에 있어서 기본적인 덕목임이 분명하더군요.

어깨동무의 구체적 사업으로 소개된 것은 '코로나 의료진에게 뜨개질 목도리 보내기'(무려 1830여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셨답니다.), '소외계층 컴퓨터 보내기' ,'수해복구 삽질팀'(삽질이란 용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보건소 의료진에 과일보내기'(직접 시장에서 과일을 사서 차에 싣고 보건소를 돌면서) , '청년층이 모이는 역사기행' 등 이었는데, 절차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말 그대로 눈썹 휘날리며 뛰어 다니는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오히려 보람을 느끼고, 손길을 받은 분들 역시 다음엔 발로 뛰며 자발적으로 손을 내미는 일종의 선순환이 이루어 진다고 김제동이사장은 강조했습니다.

어깨동무의 소통은 주로 인스타그램과 facebook, email 등을 중심으로 하는 SNS로 이루어지며 회원들의 참여도는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김 이사장은 "예를 들어 수해가 났을때 '삽질팀'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나가고 2일 이내에 50~100여 명 정도의 회원이 모여 즉각 현장에 투입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물론 참여자들에게 보이는 자부심입니다. 그는 대화 내내 자신을 낮추고 사무국장께 공을 돌리거나 자기가 한일은 별로 없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빈말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요즘 사회단체 중에서 이 정도의 참여도를 확보한 단체가 흔치는 않을 듯 싶습니다.

지금 부터가 우리 더불어숲과 관련되어 중요한 내용인데요,
제가 김이사장과 이승헌사무국장에게 더불어숲과의 연대와 협업을 타진했을때 '앞으로 더불어숲에서 오는 협조 요청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말 그대로 든든한 느낌이 올라오더군요. 강한 연대의식과 허심탄회한 소통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숲 교육프로 그램을 어깨동무 사업과 연계한다든지, 신영복 선생님 묘역 정비 및 밀양 소풍에 어깨동무 회우들도 참여한다든지, 공동으로 '역사기행'을 추진한다든지, 나아가 우리에게 중요한 사업이 있을경우 김이사장이 그 내용을 적극적을 대중에게 홍보해 주는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연대의 가능성과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더불어숲도 어깨동무가 추진하는 사업에 가능하면 적극 지원, 참여하고 사무국 차원이 아니더라도 어깨동무 사업 내용을 우리 회우들께 공지해서 개별적이라도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정말 두 단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던 뜻깊은 만남이었습니다.

물론 저희와 마찬가지로 어깨동무도 최근 2~3년 사이에 젊은 층의 참여도가 눈에 보이게 줄어들고 있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더불어숲 보다는 상황이 나은것 같아 보였지만 두 단체 모두 현 단계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도 서로 고민하고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도움을 받아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대화를 나누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김이사장이나 이국장님의 그런 진지한 모습에서 어깨동무가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을 작게 나마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더불어숲이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김제동 이사장의 진솔하지만 결의에 찬 다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네요.

더불어숲 회우 여러분!
잘 보셨는지요.
저희 사무국에서는 앞서 소개드린 어깨동무와의 연대와 협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우분들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와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사단법인 어깨동무와 진행된 협력 화상 회의 내용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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