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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 09. 29. 샘터찬물 편지 - 482017-09-29 13: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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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A big table in the yard) 


대문을 열어놓고 

두레상에 둘러앉아
한솥밥을 나누는 정경은
지금은 사라진
옛그림입니다.

솥도 없고 아궁이도 없습니다.
더구나 두레상이 없습니다.

'한솥밥'은 되찾아야 할
삶의 근본입니다.
평화는 밥을 고르게 
나누어 먹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쌀(禾)을 고루나누어(平) 먹는 (口)것이
'평화(平和)'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With the gate wide open, seated around a big table in the yard, eating together from a huge iron cauldron...

" A scene that can be seen no more. No more huge cauldrons. No more furnaces to hold the cauldrons. 

And sorriest of all, no more big tables in the yard.


The rice cauldron is the basis of life to be restored. 

Peace begins at eating together. 

The meaning of peace lies in sharing the rice fairly.


_<신영복의 언약> 28화 / 번역- 역사학자 김기협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징검다리를 이은 긴 휴가에도 
날은 덥고 평화는 없습니다
올해는 '한솥밥'을 되찾고 싶습니다.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그리운 사람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평화가 깃든 한가위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