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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샘터찬물 편지 74번째(2018.04.06)/ 유각양춘 – 다리가 있는 따뜻한 봄2018-04-06 1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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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唐)나라 현종(玄宗)때의 재상 송경(宋璟)은 따스한 봄볕 같은 인품으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물건을 아껴서 그가 가는 곳마다 풍속이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를 일컬어 ‘다리가 있는 따뜻한 봄’ (有脚陽春)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Song Jing(宋璟), chancelor of Tang under Emperor Xuan-zong(玄宗), was renowned for extreme
benevolence. Wherever he served as a governor or a magistrate, improvement was made in the local
customs, thanks to his devotion to the people and his sincerity in his work. That is why people of
his time called him "Spring Sunshine on Two Legs(有脚陽春)". [tr. by Orun Kim]

_<처음처럼> 중에서

봄은 반걸음 물러섰다가 두 걸음으로 나아가며 옵니다.

벌써 여기저기 순서없이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 매화 화르르 피어나고
미세먼지 속 우울한 마음을 환하게 합니다.

집 앞 소나무, 산사나무, 매화나무도 수액 올라가는 소리가 힘차게 들리는 듯 합니다.

부드러운 봄 햇살은 나무와 언 땅에게 기지개 펴라하고 기운생동하라 합니다.

새 봄을 맞이하며 누군가에게
‘다리가 있는 따뜻한 봄’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